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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세계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이버 월드가 인간이 만든 첫번째 세계였다고 자네도 생각하는가?"

"그럼 그렇지 않다는 말씀이십니까?"

"물론 아니지, 아니고 말고. 인간이 만든 두번째 세계일 뿐이야. 첫번째는 따로 있지."

"그럼 대체?"

"첫번째 세계는, 핏줄처럼 구석구석 모두 이어져서 흐르고 있는 돈의 세계라네. 자본의 세계. 피도 눈물도 없는, 시리도록 확실한 세계이지. 그런 끝없이 몸을 불려만 갈 것 같던 세계가 잊지못할 2015년을 맞이 하고 있었다네."


- <잃어버린 인간의 세계>, 덜 지혜롭고 덜 배부른 하픈 워러 지음, 1판 1쇄(3015년)에서 발췌

by NuRi | 2007/11/10 13:02 | 탈력극장 | 트랙백 | 덧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