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노래

연말이네요 Merry Little Christmas





저 쥬크박스에 든 노래는 예전 냉풍기 혹은 20세기 인류 최고 발명품(가명)님이 소개해주신 노래로 차분한 피아노와 바이올린 소리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서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듣곤 합니다.

어느새 12월이네요.
여러분 올한해는 어땠는가요? 좋은 일이 많았던 한해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이 노래를 보냅니다. ^^

노래 출처 : http://www.ocremix.org/remix/OCR00487/

by NuRi | 2008/12/02 07:24 | LOOM | 트랙백 | 덧글(2)

와타나베 미사토(渡辺美里) - My Revolution




- 고음질 버전은 여기

1986년 1월 12일 발매된 노래입니다. 벌써 20여년도 전이지만 지금 들어도 노래에 담긴 힘과 멜로디는 전혀 빛을 잃지 않은 곡입니다. 작곡은 유명 프로듀서인 TK(코무로 테츠야)가 했는데 이 당시만해도 그렇게까지 이름이 알려지진 않았던지라 이 노래를 꼭 성공시키고 싶어서 곡을 완성하자마자 직접 달려 와서 피아노 반주를 하며 노래를 설명했다는 일화가 남아있다고 하네요. 노래의 감칠맛을 살리는 멋진 편곡이 더해져서 인기곡이 되었습니다.


My Revolution

잘가요 Sweet Pain
웅크려들던 밤은 어제로 끝이야
확인해보고 싶어 너와 만난 의미를
어둠 속에서 눈을 뜨고

비상계단 서두르는 발소리
잠든 세계에 울리게 하고 싶어
공터에 넘어져 있는 오토바이
벽에 그려진 낙서를 바라보았지
진짜 슬픔이란 분명
혼자서 달래야 하는거겠지

알기 시작한 My Revolution
내일을 흔들어 보자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어
My Tears My Dreams 지금 당장

꿈을 쫒는다면
쉽게 눈물 보여선 안돼
너가 가르쳐주었지
My Fears My Dreams 달리기 시작했어

느껴봐 hear Ache
웃는 얼굴이 많은만큼 혼자의 밤은 괴로워
마음을 나누고 싶어
교과서 구석에 적었던 말 움직이기 시작했어

향수병에 걸린 연인들은
유머만을 믿고 있지

교차점에선 달려 나가지만
손을 흔들 땐 뭉클하지
나 홀로라는 걸 느끼는 강함
놓치고 싶지 않아 거리 속에서

쫓아가고 싶어 My Revolution
내일을 바꾸어 보자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어
My Tears My Dreams 지금 당장

자신만의 삶은
누구도 정해 줄 수 없지
너와 함께 찾고 싶어
My Fears My Dreams 꼭 안고 싶어

알기 시작한 My Revolution
내일을 흔들어 보자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어
My Tears My Dreams 지금 당장

꿈을 쫒는다면
금방 눈물 보여선 안돼
너가 가르쳐주었지
My Fears My Dreams 달리기 시작했어





http://www.youtube.com/v/IT2qyPNUQF4

이건 첫 라이브 방송입니다. 라이브랑 녹음이랑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과 20년도 전에 한 방송을 이렇게 깨끗하게 보관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는 그 두가지에 놀랐습니다. :)

by NuRi | 2008/09/27 21:31 | LOOM | 트랙백 | 덧글(2)

'큰소리 떵떵' 그러나 본심은 그게 아니라오

노래에는 남녀 사이를 이야기하는게 많지요.
오늘은 결혼하기 전에 남자가 여자에게 부르는 노래로 가사가 재미있는 노래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얼마 전에 카라오케에서 오랜만에 들어서 소개하는 겁니다. ^^

소개하는 노래는 関白宣言(かんぱくせんげん/큰소리 선언)로 さだまさし(사다마사시)라는 일본 싱어송 라이터가 1979년 7월 10일에 발표한 노래입니다. 이 당시에 여성 단체에서 여성차별, 남존여비라는 반발을 받은 한편, 큰 히트를 해서 백만 장 넘게 판매되고 홍백전에도 출연했습니다.


(開始를 눌러 주세요)


関白宣言(かんぱくせんげん/큰소리 선언)

노래 : さだまさし

너를 아내로 맞이하기 전에
이야기해 두고 싶은 말이 있어
꽤나 엄한 이야기도 있겠지만
내 본심을 들어주길 바래

나보다 먼저 자선 안 돼
나보다 늦게 일어나선 안 돼
밥은 맛있게 지어 언제나 예쁘게 차려 입어
가능한 범위면 되니까

잊지말아줘 일도 못하는 남자가
가정을 지킬 턱이 없다는 걸
너에겐 너 밖에 안 되는 일도 있겠지만
그 외에는 참견하지마 조용히 나를 따라와

너의 부모와 나의 부모와 어느 쪽도 소중히 여겨
시어머니 시누이 잘 모셔
쉬울 거다 애정을 가지면 돼
남 험담하지마 듣지도 마
그리고 시시한 질투는 하지마
나는 바람은 안 피워 아마도 안할 거야
안하지 않을까
뭐, 조금 각오는 해 둬

행복은 둘이서 키워나가는 거니까
어느쪽이 고생해서 만드는 게 아닌거니까
너는 나에게 집을 버리고 오는거니까
돌아갈 장소는 없다고 생각해
지금부터는 내가 너의 집

아이가 크고 나이를 먹으면
나보다 먼저 죽어선 안 돼
단 하루라도 좋으니까
나보다 먼저 가서는 안 돼
아무 것도 필요 없어 내 손을 잡고
눈물 두 방울 이상 흘려줘
너 덕분에 좋은 인생을 살았다고
너에게 말할테니까 꼭 말할테니까

잊지는 말아줘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사랑하는 여자는 평생 너 하나
잊지는 말아줘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사랑하는 여자는 평생 너 단 하나


잘 들으셨나요? 이 노래 부르는 사람 어디가 이상한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신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라 이 노래는 일부러 그런 가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전반부와 후반부 분위기가 다른게 특징이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1994년, 이 노래의 후속작이 나왔습니다. 제목은 関白失脚(큰소리 실격). 결혼하고 수십년이 지나 결혼할 땐 큰소리 떵떵 쳤지만 이제는 가족들은 상대도 안 해주고 키우는 개가 말상대인 약한 중년. 그런 중년을 그린 노래이지요.

http://www.youtube.com/v/pq9hnKyZtuU





関白失脚(かんぱくしっきゃく/큰소리 실격)

노래 : さだまさし

너를 아내로 맞이했지만
말하고 싶어도 말 못하는 것 뿐
꽤나 쓸쓸한 이야기지만 내 본심도 들어주길 바래

나보다 먼저 자도 괜찮으니까 저녁밥 정도는 남겨 줘
언제나 포치와 둘이서 어제밤 카레 데워서 먹지
그래선 너무 적적하다구
잊어도 되지만 일도 못하는 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나름대로 그런대로
라라라~

아빠처럼 되선 안 돼라고
너가 몰래 아이한테 말한 거 알고 있어
밥을 먹고 잠
일어나서 아침
드라마 보고 잠
반상회하고 잠
잘도 밤잠 자는구나

쓸데없는 다이어트 쓸데없는 체중계
진짜 살빼고 싶으면 덜만 먹으면 될텐데
그리고 그거말야 홈쇼핑
장보기 정도는 몸 좀 움직여
이런저런 불만도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가족이 되어서 다행이라고 나는 생각한다오

그리고 오늘도 너희들의 웃는 얼굴 지키기 위해
일이라는 이름의 전장을 향하지
오른손엔 정기권 왼손엔 쓰레기 봉투
남들은 날 보고 딱하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나만의 행복이 있지
너희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다고 맹세했다오
그것만은 의심마라 마음은 진짜라오
세상살이 마음대로 되진 않지만
서투르지만 죽을동 살동 나는 살고 있다오

내가 죽은 다음 언젠가 뭔가 조금 곤란한 때라도
잠깐 떠올려 준다면 분명 나는 무척 기쁠거라오

힘내자 힘내자 힘내자 모두
힘내자 힘내자 힘내자 모두

힘내자 힘내자 힘내자 모두
힘내자 힘내자 힘내자 모두

힘내자



어떠세요? 잘 들으셨나요?
이 노래를 듣고 누군가가 떠오른 분이 있으면 그 마음을 전해 보세요.

내일은 월요일이지만 힘냅시다, 여러분.



by NuRi | 2008/02/18 00:11 | LOOM | 트랙백(1) | 덧글(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