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빛나는 게 가지고 싶어

예전에 들은 유머를 각색해 봤습니다.


공대생 남자친구가 "이번 생일에 뭐가 가지고 싶어?"라고 여자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여자친구는 "큰 거 말고 작고 빛나는 거, 그거 있잖아. 기왕이면 좀 덜 흔한거면 좋겠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잠깐 고민하더니 이내 환한 얼굴로 알겠다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생일날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작은 상자를 내밀며
"세상에 하나 뿐인 거야."
라고 쑥스러워하며 말했습니다.

기대에 찬 여자친구는 상자를 열어 봤는데 거기엔 전구가 달린 거친 반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뭐... 뭐야, 이건."

"작고 빛나는 거라고 해서 LED로 내가 직접..."

여자친구는 상자를 돌려주며 "우리 헤어져." 라고 한마디만 남기고 뒤로 돌아 가버렸습니다.

홀로 남겨진 남자의 손에 들린 상자에서는 파란빛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1989년 어느 봄날의 이야기.




PS... 상상 속 이야기입니다. 사실로 믿으시면 안됩니다~ :)
PS2.. 만화판도 있네요.

by NuRi | 2011/09/02 00:05 | 탈력극장 | 트랙백(1) | 덧글(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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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at 2011/09/02 21:30

제목 : 어느 공대생의 사랑이야기.
작고 빛나는 게 가지고 싶어..NuRi's 님 블러그와 함께 합니다.공대생 남자친구가 "이번 생일에 뭐가 가지고 싶어?"라고 여자 친구에게 물었습니다.여자친구는 "큰 거 말고 작고 빛나는 거, 그거 있잖아. 기왕이면 좀 덜 흔한거면 좋겠어."라고 했습니다.그러자 남자친구는 잠깐 고민하더니 이내 환한 얼굴로 알겠다라는 표정을 지었습니다.생일날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작은 상자를 내밀며"세상에 하나 뿐인 거야."라고 쑥스러워하며 말했습니다.기대에 ......more

Commented by 리언바크 at 2011/09/02 00:29
공포의 눈알 작가 언제쯤 복귀할까요.
짤림방지 진짜 재밌게 봤는데...
Commented by 묘웅 at 2011/09/02 07:40
짤림방지 이후에도 얼마전에 야후에서 연재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무당 관련된 작품이었던거같은데....
Commented by NuRi at 2011/09/03 21:08
...라고 합니다. :)
Commented by narue at 2011/09/02 00:45
말 돌려서 말한 사람 잘못 같은건 기분탓일까요(...)
저걸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달라지는건 당연하잖.
Commented by NuRi at 2011/09/03 21:09
간단 명료하게 직접적으로 말해주면 참 좋죠~
Commented by 자라 at 2011/09/02 03:33
오.. 블루LED라니!
Commented by NuRi at 2011/09/03 21:10
블루 LED가 어떤 건지 아시는 분이라면 반전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
Commented by 파란나비 at 2011/09/02 05:12
개그의 포인트는 듣는 상대가 공대생 이라는 것이겠지요 아 씁슬...
Commented by NuRi at 2011/09/03 21:10
뭐 유머는 유머로만 :) 안 그런 분도 많답니다~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11/09/02 06:16
이거 블루led개발 이야기인가요^^;
전에는 블루led가 신통치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있네요.
Commented by NuRi at 2011/09/03 21:11
20세기 전에는 못 나올거다라고 하기도 했었죠.
Commented by SilverRuin at 2011/09/02 07:57
남자는 아무 잘못이 없는 것 같은데요!
...ㅠㅠ
Commented by NuRi at 2011/09/03 21:12
공대생 남자 친구와 이야기하는 법이 필요합니다. ^^;
Commented by kihyuni80 at 2011/09/02 08:22
남자가 여자와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걸지도 모르겠군욧!
Commented by NuRi at 2011/09/03 21:13
그런 건가요? ^^;
Commented by 건빵맨 at 2011/09/02 09:51
재치있게 여자와 헤어진 아이디어에서 웃으면 되는거군요 ^^
Commented by NuRi at 2011/09/03 21:13
유머는 유머~
Commented by 커티군 at 2011/09/02 10:14
낭만을 모르는...여자같으니...
Commented by NuRi at 2011/09/03 21:13
LED는 낭만입니다!
Commented by 김정수 at 2011/09/02 10:27
진품을 모르는 사랑같으니라구..
Commented by NuRi at 2011/09/03 21:14
그렇죠. 마음이 중요한 거죠~
Commented by 이메디나 at 2011/09/02 11:11
LED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었어야.(어이.)
Commented by GoInZZy at 2011/09/02 12:21
리플이 폭발적이고나..캬하하
Commented by NuRi at 2011/09/03 21:14
그러게 ^^
Commented by sac at 2011/09/02 12:33
89년의 청색 LED...
윗분도 이야기했지만 이 이야기에서 "억만금을 포기하다니, 멍청한 여자같으니!" 라는 반응을 보일 수 이는건 공돌이 밖에 없다는게 개그...
Commented by NuRi at 2011/09/03 21:14
마지막줄로 반전 드라마가 되는거죠. :)
Commented by SCV君 at 2011/09/02 19:57
89년 청색 LED... 왠지 생각지도 못한 내용을 덧글로 눈치챘습니다;
결론은 이래저래 슬픈 이야기네요. ㅇㅈㄴ
Commented by NuRi at 2011/09/03 21:17
유머니까요. 행복하게 잘 사귀는 커플도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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