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7월 18일
Non Je Ne Regrette Rien, 후회없는 영화 인셉션

오늘 일본에서 선행 개봉한 인셉션(Inception)을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 수많은 영화나 이야기가 다룬 꿈꾸는 사람이라는 내용을
진부하지 않게 잘 다루었습니다.
영화 팜플렛이나 소개에서는 꿈 속에서 생각을 훔치는 사람이라는 걸 강조하지만
사실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요한 건 그 반대로
꿈 속에서 내 생각이란 과연 무엇인가죠.
한 번에 모든 걸 이해하긴 힘들지만 그렇다고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닙니다.
감독이 영화 속에 집어 넣은 장치와 배경을 감상하면서 세번까진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극 속에서 쓰인 음악도 좋고요. 한스 짐머씨 음악은 이번에도 영화를 잘 살려주네요.
지난주에 본 토이 스토리 3도 그렇고 인셉션도 그렇고 올해 여름은
보고 즐길 영화가 많아서 좋군요. ^^
이런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시각적인 자극과 지적인 자극을 동시에 받고 싶으신 분
메멘토적 발상이 즐거우셨던 분
결말이 짐작이 가는 영화도 과정이 즐거우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분
가끔은 과학적 사고 스위치를 끌 수 있는 분
# by | 2010/07/18 01:59 | 영화 감상 | 트랙백(2)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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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셉션inception,2010 _비평
영화 꿈과 현실을 모호하게 넘나들기엔 너무 명료해진 액션영화 막연하게 예상이 되지만...크리스토퍼 '놀란' 이라고 해서 '무의식' 적으로 '놀라' 려고 하지 말고, 다소 냉정해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분명히, 프로이트, 융의 정신분석학 또는 심리학,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봉고차' 밴이 대교에서 수면으로 떨어지는 시간 동안, 우리의 멋진 주인공들은 각자가 정말 하는 일들이 엄청 많다. 정말 시간이란 상대적이다 ) 에.....more
제목 : 인셉션
-으허허 의뢰자가 라즈알굴(간판)이야! 표적이 스케어크로우야! 주인공 장인어른이 알프레드야! 꿈 디자이너가 키티 프라이드야! ...요런 식으로 배우장난을 즐기며 웃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거 생각 안 하고 그냥 봐도 충분히 재미있다. 특히 모든 이야기의 핵심을 쥐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베일에 싸인 과거 때문에 그걸 모두 망쳐버릴 수 있는 위험요소도 스스로 갖추고 있는 주인공이 꽤 흥미로운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물오른 연기가 그점을 더욱 더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