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싸고 있습니다

작년 7월에 들어와서 1년 조금 넘게 있었던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어서 지금 짐을 꾸리고 있습니다. 1년 넘게 있다 보니 자질구레한 짐이 많이 늘어서 큰 박스를 몇개나 채우고 있네요. 그러면서도 또 하나 가득 나오는 쓰레기를 타는 쓰레기 봉투, 안 타는 쓰레기 봉투에 나눠 담으면서 뭐한다고 이렇게 안 쓸 것도 모으고 있었는지 스스로 자문해보기도 합니다. 이틀가량 했더니 이제 2/3 정도 정리가 되었네요.

삶도 그런 것 같습니다. 가끔씩 이렇게 짐을 꾸려보지 않으면 자신에게 붙어 있는 쓰지 않을 욕심과 게으름, 미련을 훌훌 털지 못하고 살게 되지 않는가라고. 물론 매일 매일 꾸준히 청소를 하시는 분이라면 전혀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겠지만요. :)

꿈 속에서 꾸는 꿈. 삶이라는 여행 속에서 떠나는 여행.
그렇게 오늘 짐을 쌉니다.

by NuRi | 2007/09/15 16:27 | 잡담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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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ena君 at 2007/09/15 18:38
한국에 돌아가시면 시원한 날씨 만끽하세요~ 다음주도 30도를 넘나든다는데 정말 너무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제 양심상 시원해 주실때도 되신 날씨님은...ㅡㅡ.
Commented by 有明 at 2007/09/15 19:05
한국 돌아가시는건가요.
일본 계시는 동안 한 번 뵈어 보고 싶었는데. 조심해서 잘 챙기셔서 들어가세요.
Commented by 이사유 at 2007/09/16 02:07
아, 완전히 한국에 귀국하시는건가요? 추석 쐬러 오시는게 아니라? 조금은 달라진 세상에 다시 적응하셔야겠네요.
저는 버리지 못해 다 지고 갑니다.^^
Commented by 건전유성 at 2007/09/16 12:33
허걱 저는 이번주 목요일에 일본 가는데, 일본에서 못 뵙는 건가요?!
안되면 한국에서라도 뵙죠..;;
Commented by NuRi at 2007/09/16 18:46
sena君 : 이러다 갑자기 추워진답니다. 아마 10월초가 되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有明 : 이달 말에 들어가기 때문에 또 기회가 있겠죠~ :)

이사유 : 추석 지난 다음에 들어가기 때문에 ^^;

건전유성 : 목요일에 오시면 연락 주세요. 이달 말에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 있답니다.
Commented by 이메디나 at 2007/09/17 13:21
헛.... 내년에 일본갈 예정이라 일본에서 뵙고 싶었었는데!!!

서울오시면 연락한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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