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몇개 정리

이어폰 뭘 쓸까라고 고민하시는 분이 계실까 해서 몇개 정리해 봅니다.

커널형

요즘 들어 저가, 고가 할 것 없이 이어폰의 주종이 되어 가는 커널형. 귀 안에 쏙 들어가는 형태로 차음성이 좋고 소리도 밖으로 덜 새어 나가고 크기가 작아서 인기가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다만 드라이버 유닛이라고 하는 소리를 내는 부품이 보통 이어폰 보다 작기 때문에 돈을 좀 들여야 좋은 소리를 내는 제품을 살 수 있다는게 단점입니다. ^^;


1. 젠하이저 CX300

아마존 가격 3,980엔

대부분 제품이 괜찮은 소리를 내주는 젠하이저에서 나온 커널형 이어폰입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괜찮은 소리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이어폰. 색상 중에 실버도 있지만 전 블랙쪽이 이뻐 보이는군요.

2. 소니 MDR-EX90SL

아마존 가격 7,895엔

소니에서 모니터 이어폰이라며 내어 놓은 고급형 이어폰. 그런만큼 하나하나 손수 최종검증을 거쳐서 물건이 나온다고 하네요. 직접 들어 보면 괜찮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고 섬세한 소리를 내어 줍니다.(커널형으로는 말이죠) 다만 특이한 형태 때문인지 소리가 밖으로 꽤나 새어 나갑니다. 게다가 차음성도 커널형 치고는 떨어지는 편이고요. 음질은 좋은데 저런 점 때문에 사용장소가 조금 제한되는 편이죠. 그래도 한번은 들어볼 가치가 있는 이어폰.
조금 저가형으로 MDR-EX85SL도 있습니다. 음질 면에서 조금씩은 떨어지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이쪽도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단점은 그대로. ^^;

3. SHURE E3C

드래곤볼에서 적들이 점점 강해지는 것처럼 점점 가격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
아마존 가격 16,257엔

차음성은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서는 가장 좋지 않을까 하네요. 어지간한 노이즈 캔슬링보다 확실하게 소음을 막아 줍니다. 다만 착용방법에 따라서 효과가 달라지니 주의가 필요하죠. 음질은 저음이 약간 약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소리가 나옵니다.
E2C에서 E5C까지 다양하게 있는게 점점 비싸지면서 소리가 서로 다르니 각자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일반형

4. B&O(BANG & OLUFSEN) A8

15,750엔

우리나라에도 인기가 많은 B&O A8. 한번 소리를 들으면 다른 이어폰이 왜 싼지 알게 된다는 물건입니다. 특이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지요. 한쪽 약 8g이라는 무게에 놀라운 음질을 보여주는 이어폰입니다. 가죽으로 된 휴대용 케이스도 함께 들어 있지요. 일본에서는 그렇게 많이 퍼지지 않았지만 아는 사람은 아는 그런 물건인 듯 하네요. 2년 정도 쓰면 선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보고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5. audio-technica ATH-EC700 Ti

아마존 13,806엔

어쩐지 위에 있는 제품과 닮았죠? 그냥 700 제품도 있는데 Ti 는 티타늄이라고 하네요. 티타늄을 채용해서 소리가 좀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꽤나 가벼우면서 휴대하기 좋은 타입입니다. 소리도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몇가지 적어봤는데 비싼 것 밖에 없군요. ^^;
하지만 어떤 기기라도 자기한테 안 맞으면 비싸도 좋은게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남의 말 100번보다 한번 들어 보는게 최고.
제가 적은건 수많은 제품 중에서 기준이 될만한 괜찮은 물건을 몇개 고른 것이니까요.

by NuRi | 2007/06/03 01:39 | 잡동사니 창고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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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곰부릭 at 2007/06/03 01:45
4번 사용하고 있는데, 안경 낀날은 미묘하게 불편해서 저 녀석 때문에 렌즈를 끼기도 하고, 이래저래 배보다 배꼽이 큰놈입니다. (한국에선 넘흐 비싸욧!)
Commented by AirCon at 2007/06/03 01:53
3번 사용 중.
저음이 약하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습니다;
그 외에 말씀하셨다시피 전체적으로 깨끗한 소리를 들려주는 대신에 특색이 없다 해야할까- 대놓고 모니터링용이라는 특징을 팍팍 풍겨주는 단점은 좀 있습니다. 고음이고 저음이고 이퀼라이저를 깡그리 노멀에 뚝 하고 맞춰놓은 기분.

나중에 돈 좀 되면 E500으로 올라가볼까도 고민 중입니다;;
Commented by Extey at 2007/06/03 02:29
A8을 사용하고 싶긴 한데, 요즘 가격이 너무 올라버려서 쉽게 지갑이 열리지는 않더군요, 지금 쓰는건 젠하이져 OMX90VC 입니다. 다들 디자인 보면 A8 짝퉁이라고 하더군요. 뭐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긴합니다만, 차라리 옛날에 주구장창 써온 888이 그립네요
Commented by Layner at 2007/06/03 08:34
룸메이트는 4번을 NDS 게임할 때만 씁니다...OTL / 얼마전 아이팟 나노 번들 이어폰을 잃어버린 줄 알고 이어폰 뭘 살까 했는데 번들 이어폰을 찾았네요... 그냥 써야겠습니다.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7/06/03 09:00
어째 가격이 전부 전투력 같습니다... 카카롯트 그 정도냐!

저는 이것 저것 다 쓰다가 자꾸 선을 망가뜨려 먹는 바람에 지금은 젠하이저 MX400으로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하하...
Commented by 오픈검색 at 2007/06/03 12:18
대단하네요! 가격이..-_-;;
새로운 세상을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만, 음의 세계에 둔감한 저 같은 사람에게는 쉽게 접근은 안되겠네요.
Commented by 로아 at 2007/06/03 12:29
전 아무리 좋은걸 사도... 두달에 하나는 고장내서 이젠 아무거나 싼거위주로 산다지요. 휴;;
Commented by 슈퍼히로 at 2007/06/03 15:10
아이팟을 분실해도 아이팟 번들 이어폰을 계속 사용하는 가난한 사람도 있습니다orz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7/06/03 17:34
10만원이 넘는군요.@.@;
Commented by TIPI at 2007/06/03 22:25
2번 사용중입니다. 기대만큼의 소리는 나지 않았지만 그냥저냥 큰 불만은 없습니다 ^^;
다만 좀 더 확 트인 소리를 듣고 싶을 땐 다소 불편하더라도 역시 헤드폰을 사용하고 있네요.

(가장 많이 연결하고 있는 기기는 PSP)
Commented by 이메디나 at 2007/06/04 10:55
이어폰 시즌이 다가와서 하나 장만해야하는데 요즘은 가격대비 쓸만한게 다 커널형이라서 난감하네요 ㅡ.ㅠ
Commented by GoInZZy at 2007/06/05 16:13
4번 보유중...좋긴한데 최근 아이팟 번들 사용하다가 보니 그냥 묵혀두는중.
Commented by NuRi at 2007/06/07 21:56
곰부릭 : 우리나라에선 이것저것 비싼게 많더군요. ^^;

AirCon : 평범하지 않은 평범함이군요. 요즘 보기 드물죠. :)

Extey : 888도 참 좋은 기기죠.

Layner : 무서운 분이군요. ^^: 이어폰을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나르사스 : 잘 안 끊어지는 녀석은 40여만원이 넘더군요...

오픈검색 : 어떤 세계이던지 가격과 성능은 로그곡선을 그리네요. ^^;

로아 : 싸다고 해도 조금 더 아껴서 오래 쓰셔야 하겠네요. ^^;

슈퍼히로 : 아이팟 이어폰도 괜찮은 이어폰이죠. 그런데 눈물이. ㅠ.ㅠ

사바욘의_단_울휀스 : 오디오 취미도 돈 많이 드는 취미죠.

TIPI : 이어폰은 이어폰, 헤드폰은 헤드폰 맛이 있지요. :)

이메디나 : 868은 어떠세요? 요즘은 싸게 풀리던데요.

GoInZZy : 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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