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11일
멋대로 요리 - 고추장에 빠진 닭고기 요리

이래저래 밖에서 사먹는 날이 늘다 보면 가끔은 이렇게 집에서 해먹고 싶은 때가 있지요.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라서 SEIYU에서 닭고기를 사와서 요리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야채를 잘 다듬어선 옆에 두곤 사진 한장 찰칵.

양파도 잘 까서 반으로 잘랐지요.

양파 심은 잘라내고. 옛날에는 심도 그냥 먹었는데 이제는 심은 과감하게 잘라냅니다. 이런게 바로 사치라는 기분?

적당한 크기로 양파를 자르고 다른 그릇으로 옮겨 담습니다.

이제는 사온 닭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야죠.

저 칼로 휘익휘익하면 이렇게 변했습니다. 칼은 다시 씻어서 다른 걸 자를 준비를 했답니다.

당근도 이쁘게 자르고

감자도 맘대로 잘랐습니다. 그렇게 자른 당근이랑 감자도 다른 통에 넣어두고요.

이제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궈야죠.

적당히 열이 오르면 고기를 넣고 굽습니다.

적당히 익으면 이래저래 뒤집어 주면서 안 타게 조심 조심.

닭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후추를 뿌렸습니다. 정종이나 청주 같은걸 뿌리는게 더 좋을테지만 이걸로 일단 해결.

이번에는 튜브에 담긴 생강이랑 마늘로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추장, 간장, 참기름에 튜브에서 짠 생강, 마늘을 넣고 잘 비빕니다.

그렇게 만든 장에 설탕도 좀 넣구요.

또 다시 잘 비비면 이런 장이 되었습니다.

양념장을 만들고 있는 사이에 뒷쪽에 있는 후라이팬에선 야채랑 고기가 익어 가고 있네요.

살짝 가깝게 잡아보면 이쁜 색깔로 익어가네요.

거기에 양파를 넣고

양념장을 넣곤 열심히 비빕니다. 양념장이 골고루 배어 들도록 말이죠.

뚜껑을 닫고 중불로 익힐동안 설겆이를 하고 설겆이가 끝나고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뭐라고 불러야 할지 난감한 멋대로 요리가 완성.
아까 사진이랑 뭐가 다르냐고 하면 양파가 숨이 죽은게 다르다고 말하겠어요.
요리란 따뜻할 때 먹는게 역시 제일 좋지요.
맛나게 먹긴 했는데 먹고는 지금 배가 불러 괴로워 하고 있답니다. ^^; 아까 카스테라도 주워 먹었는데 말이죠.
때깔 참 고와지고 있네요.
# by | 2006/10/11 23:14 | 밥솥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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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ko : 지금 안해두면 나중에 더 쌓이기만 하고.. 게다가 밥 먹을 그릇이 없어서 ^^;
건빵맨 : 먹고 바로 자다니! 그게 사치지.
요리도 잘하고.. 이제 장가가도 되겠네..ㅋ
언능 우리나라에 자리 잡아라...
소개팅 시켜줄려고 준비해 뒀던애 아줌마 되기 전에...ㅋㅋ
에헴;; 저는 찰리님 이그루에서 스팸트랙백에 대한 글을 보다가 넘어오게 된 RyuRing이라고 합니다^^;;;
제 남자친구도 타지에서 혼자 살면서 밥해먹느라 고생이 많던데;ㅅ; NuRi님의 레시피를 알려줘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링크신고도 살짜쿵 합니다..^^;;
RyuRing : 안녕하세요~ 링크 감사합니다~. 그런데 레시피라고 할만한게 없는데 ^^;; 양념장은 그냥 밥숟갈로 고추장 2, 간장 1, 참기름 0.5, 식초 약간, 생강, 마늘 약간씩이였답니다. 설탕은 1.5 정도.
남자친구분한테 xx원으로 밥상차리기 책 같은걸 선물해 보세요. 그거 따라 해보면 요리가 많이 늘거라고 생각해요. ^^
남자친구가 미국에 있거든요;ㅅ;.. 해먹을 거 생각 않고 다른 것만 챙겨서 줬는데, 가고나서 생각해보니 남자친구가 음식하는 법을 모르지 않겠어요?;;; 정말;ㅅ; 그런 책이라도 사서 보낼걸 그랬어요 ;ㅂ;..
소금, 후추 대충 쳐서 먹은 자작 호주산 스테이크가 집에서 해먹은 유일한 음식이네요..ㅎㅎ
그나저나 맛있겠네요. 이거- 레시피 감사히 받아서 시도해보겠습니다^^
세랴 : 네 안녕하세요. 챙겨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군요. 맛난거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