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8월 06일
일본 100여년의 레스토랑, 렌가테이(煉瓦亭)

일본 긴자에는 100여년을 넘은 음식점이 몇군데 있는데 그중에서 서양식 레스토랑으로 렌가테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어제는 거기에 들렸다 왔지요.
가게이름 : 렌가테이(煉瓦亭)
주소 : 東京都中央区銀座3-5-16
전화번호 : 03-3561-7258
영업시간 : 11:15~(마지막 주문 14:15)、16:40~(마지막 주문 20:30)、토요일, 축일 : 11:15~(마지막 주문14:15)、16:40~(마지막 주문 20:00)
정기휴일 : 일요일
주소 : 東京都中央区銀座3-5-16
전화번호 : 03-3561-7258
영업시간 : 11:15~(마지막 주문 14:15)、16:40~(마지막 주문 20:30)、토요일, 축일 : 11:15~(마지막 주문14:15)、16:40~(마지막 주문 20:00)
정기휴일 : 일요일
메이지 28년(1895년)에 일본 긴자에 문을 연 서양식 레스토랑으로 여기의 프라이 관련 음식은 토쿄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곳이라고 하네요. (시대는 변하는데 이런 이름은 한번 붙으면 잘 안 변하지요 ^^;) 여기에 인기가 있는 물건은 포크 커틀릿(ポークカツレツ)인데 2대째가 생각해낸 음식이라고 하네요. 여기까지 일본 야후 구루메에서 발췌한 정보입니다. 암튼 그런 유명한 곳에 점심때에 다녀 왔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대략 11시 40분쯤이였는데 벌써 밖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이날은 30여도 넘으면서 햇볕 아래에 있으면 정말 익는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래도 맛있다니까 기다려 보자는 생각으로 참고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공간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바로 자리가 나서 앉을 사람만 안으로 부르고 나머지는 밖에서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기다린지 한 10여분, 결국 자리가 나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100여년이 넘었다는 것처럼 조금 낡은 느낌이 나더군요. 달리 말하면 깨끗은 하지만 조금 허름한 곳 ^^;

가게 문에 적혀 있는 가게 이름.

요즘 새롭게 생긴 곳이랑 달리 참 가정적인 느낌을 주는 메뉴판. 그럼에도 가격은 천엔대가 넘지요.

내부 모습입니다. 저 앞쪽이 주방. 저기로 주문을 받고 물건을 건내줍니다.

이게 제가 말한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하는 가게 내부입니다. 벽에 숨길 수 없는 흔적이 있지요?
암튼 주문을 하고 10여분이 지나니 시킨 물건이 나왔습니다.

다른 것도 시켜볼까 했지만 제일 유명하다는 걸 일단 먹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포크카츠레츠를 시켰지요. 참 단출하게 양배추를 썬 것과 튀김. 소스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뿌려서 먹는 방식입니다. 다만 샐러드용 소스는 안 주더라구요;

속을 잘라보면 이렇게 두툼한 돼지고기 살이 들어 있습니다.

조금 더 잘라보았습니다. 한입 먹으면 바삭바삭한 튀김과 속살에 풍부한 즙이 잘 어울려서 담백하고 깔끔한 느낌이 입안에 퍼집니다. 이런저런 많은 향이나 재료를 섞은게 아니라 꼭 필요한 것만 넣어서 적절하게 만든 것 같았습니다. 지금까지 기다린 시간이 보람있어진 때였지요. 소스를 좀 많이 뿌렸는데도 다 먹을 때까지 튀김껍질이 너무 눅눅해지는 일 없이 끝까지 좋은 느낌을 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오는 레스토랑이라는 느낌처럼 꼬마손님에게는 창가에 있던 장난감을 계산할때 하나씩 주더군요. 이런 것보다 닌텐도 게임이나 카드를 줘요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요 ^^; 하지만 왠지 저런 점에서 옛날부터 장사를 해왔던 그런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재미는 저 레지. 토쿄 올림픽 때부터 쓰던거라고 하네요. 40여년 이상 쓰고 있다고 합니다. 아저씨가 저기 앞에 서서 하나하나 일일이 손으로 계산해서 가격을 쳐서 주시죠. 치링~ 하는 음이 참 인상적이였지요.
옛날 느낌이 참 많이 나는 곳입니다만, 음식도 맛있고 참 편한 느낌을 주는 곳이니 긴자에 들렸을때 한번쯤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by | 2006/08/06 13:46 | 여기는 일본 | 트랙백 | 덧글(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밥값은 차후에 적당한것으로 채우자구..
일본은 이런게 참 멋진거 같아요.